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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연남동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서울에 젊은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나 싶을 정도로 한 골목에 대여섯개씩 있는 카페들이 전부 빈 자리가 없을 정도인데요, 한가로이 산책을 하고 싶어도 넘치는 인파에 밀려, 오히려 동네 주민들은 핫하다고 소문난 홍대입구 3번 출구보다는 홍제천에 가까운 윗 쪽으로 많이 올라와서 산책을 하시거나 홍제천을 따라 걷는 일도 많습니다. 작년부터는 홍제천 인근도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산책은 할 수 있지만, 사실 공사장 옆을 걸으려니 기분이 조금 안 나는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홍제천 산책을 부추기는 이슈가 있어 소개합니다.
서대문 카페 폭포
사천교 아래에서 시작해서 홍제천을 따라 홍은동 쪽으로 30분 정도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폭포가 나옵니다. 어디 딱히 명소로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한 여름 더울 때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보고 있으면 꽤나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주말에 더위에 지쳐있을 때, 저녁 무렵 홍제천변을 이렇게 걸어 폭포를 보면, 은근히 나와 산책하는 동네 주민들과 어우러진 평화롭고 한갓진 풍경에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홍제천 아래는 내부순환도로 때문에 항상 그늘이 있어 꽤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편이라 여름에 폭포를 보면 휴가 가기 전에 마음을 달래는 용으로 참 좋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262-24
영업시간 : 낮 12시 ~ 저녁 8시 (월요일 휴무)
사실 잘 꾸며놓은 것치고는 참 조용히 지낸다 싶었는데, 서대문구에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1호>로 카페를 열었습니다. 이름이 직관적입니다. <카페 폭포>. 구청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폭포 전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말 그래도 '뷰 맛집'입니다. 공영주차장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커피를 주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카페 수익금으로는 청년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제천 폭포는 인공폭포라 운영시간이 있습니다. 4,5,9,10월에는 폭포가 오후 7시에 끝나니 늦게 가시면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건 못 보실 수 있습니다.
<홍제천 폭포 운영시간>
- 4, 5, 9 10월 : 오전 9시~ 오후 7시
- 6, 7, 8월 : 오전 8시 ~ 오후 8시
- 11, 12, 1, 2, 3월 : 운영하지 않음
서대문 카페 폭포 메뉴
| 메뉴 | 가격 |
|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 3,000원 |
| 카페라떼, 핫초코, 유자차, 초코라떼 캐모마일, 페퍼민트, 자스민, 레몬에이드, 아이스티 |
4,000원 |
|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 4,500원 |
| 생수 | 1,000원 |
| 트레비(탄산수) | 1,500원 |
* HOT/ICE 가격동일
구청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음료 가격이 일반 카페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대비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서대문 카페 폭포 주차
서대문구청 2주차장/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28-1
- 카드결제만 가능
- 최소 30분 무료, 5분당 500원/ 종일주차 20,000원
- 한 시간을 있는다고 생각하면 주차비 3,000원, 두 시간을 세우면 9,000원이 되는 셈입니다. 공영주차장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